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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Guy Fawkes Day

영국의 첫 테러리스트라고 불리는 가이폭스
400년 전, 카톨릭 교도였던 그가 성공회의 의식을 강요하는
왕 제임스 1세를 암살하려했던 계획이 실패한 것을 기리는 날,
11월 5일.

가이폭스 인형을 만들어서 횃불로 화형에 처하고
불꽃놀이를 하는게 축하하는 일반적인 방법.

우리는 어제 그 일환으로 선상파티가 있었고,
-네시간동안 템즈강을 두번인가 왕복하는거였는데,
단순한 유람선이 아니라 정말 파티였다
배 안에 바도 있고, 댄스플로어도 있고 디제이도 있고-
정말 너무나 빨리 흘러갔던 네시간.

오늘은 가까운 동네 블랙히스에서 불꽃축제가 열렸다.
사실 블랙히스에서 좀 크게 열린다뿐이지
런던 이곳저곳에서 불꽃을 계속 터뜨려,
센트럴 다녀오는 길에 버스에서 내내 구경해버렸다

그래서 결국 블랙히스는 포기, 해버렸지만-
블랙히스로 가는 길 트래픽잼도 엄청났던데다가 너무 피곤했다
센트럴만 나가면 기가 빠져 돌아온단 말이지

어쨌거나 너무나 즐거운 주말이었다
내일은 하루종일 집에 있을테다 !